고객은 1분이면 충분하고,
사장님은 1시간이면 충분한 무인 카페?
오늘 소개할 무인카페, '카페일분'은 '진짜' 무인 카페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프랜차이즈예요. 직장인이었던 대표님이 직접 회사를 경영하며 부업에 최적화된 원격 시스템을 개발했거든요. 기계 세팅 및 청소, 음료 추출, 결제 취소 등 카페 운영 모든 부분이 원격으로 가능합니다.
게다가 카페일분은 국내에서 최초로 무인카페 전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한 IT 회사이기도 한데요.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본사이자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가 된, 카페일분의 대표님은 어쩌다 무인 카페 운영에 진심이 되었을까요?
프랜차이즈 본사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든 이유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카페일분 대표 양성환입니다. 반갑습니다.
카페일분이 무인카페라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럼에도 카페일분을 처음 접하셨을 분들을 위해 브랜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카페일분은 많은 부분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무인카페예요. 대부분의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머신을 구매하게 하고, 원두를 로스팅해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카페일분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무인카페 기계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무인카페 전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했죠.
카페일분은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본사이자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입니다. 상당수의 무인카페 프랜차이즈가 저희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정도로 굉장히 편리한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저희 카페일분이 가장 규모가 크고요.
카페일분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저도 무인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지만, 무인카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무인카페라고 하면 '느리다', '맛이 없다', '불편하다' 이런 편견들을 가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중에서도 저희는 '느리다'는 이미지를 브랜드 네이밍에서 개선하고 싶었어요. “맛있는 음료를 기다리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다”, “1분의 즐거움” 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카페일분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됐어요.
이전엔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근무하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일해 본 경험이 창업을 시작하실 때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으셨나요?
저는 이전에 '바나프레소'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바나프레소'는 카페 브랜드이긴 하지만 IT가 접목된 회사였어요. 손님들이 애플리케이션과 키오스크 주문을 통해 얼마나 빨리, 편하게 커피를 먹을 수 있는지 많은 연구를 하던 곳이었죠. 무엇보다 손님들이 자신의 주문 현황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이 고도화되어 있었는데, 이곳에서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카페일분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무인카페 창업을 하면서 손님도 편한, 점주님도 편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었거든요. 무인카페를 창업하는 분들은 대부분 창업이 처음이고, 투잡 아이템으로 접근을 많이 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곤란한 순간 중 하나가 회사에 있는데 가게에 문제가 생겼을 때예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점주님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선 무인카페 소프트웨어의 UX(사용자 경험)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최대한 손님들이 사용하기 편한 기계를 만들면 기계 사용 및 오작동 문의가 줄어들기 때문에 점주님도 편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사용자분들이 쓰기 쉬운 무인카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지금 이 순간도 계속해서 더 나은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3월에 소프트웨어를 런칭했는데, 그사이 업데이트를 100번도 넘게 진행했습니다. (웃음)
직장인들을 위한 100% 원격 시스템
직접 개발하신 소프트웨어에 대해 자랑을 한다면, 어떤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원격으로 안 되는 게 없습니다. 점주님들이 매장에 가지 않아도 가게 운영이 가능해요. 메뉴 세팅부터 청소, 음료 추출까지 다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어요. 저희가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기계에 문제가 생겨도 빠르게 A/S가 가능하죠. 또 최근에 개발한 기능 중 하나는 머신에 자체 광고 출력이 된다는 점이에요. 음료를 뽑는 시간 동안 동영상 광고가 나오도록 개발했어요. 음료를 여러 잔 주문한 분들이 지루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만들었죠.
점주님들이 가게 운영에 들이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만들어 주시려는 노력이 엿보이는데요. 이 밖에도 완전 무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력 솔루션도 구축하셨다고 들었어요.
네, 이미 진행 중입니다. 투잡으로 카페를 창업한 분들에게 가장 힘든 점 중 하나가 매일 매장을 가야 한다는 점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희는 점주님들이 매일 가지 않아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이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