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 빼고 다 올랐어요." 생필품, 농산물, 부동산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올라 직장인들의 한숨은 늘어만 가는데요. 특히, 코로나로 임금 동결이 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이런 팍팍한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식과 SNS 운영 등 시간 할애가 많지 않은 부업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이 선택하는 부업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스케쥴, 시간에 맞춰 유연하게 근무가 가능한 배달 아르바이트뿐만 아니라 출근 전, 퇴근 후, 혹은 주말 시간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도 각광받고 있어요.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으로 '무인점포'가 있습니다. 셀프빨래방, 스터디 카페 등은 자동화 시스템과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퇴근 후에 일정 시간만 할애하면 돼서 많은 직장인이 부업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동업과 주말 근무를 통해 카페 운영 또한 충분히 부업으로 가능해요. 체계가 잡혀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하거나, 무인으로 운영이 가능한 카페가 많아지면서 투잡으로 카페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아졌고, 카페 창업 열기는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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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으로도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카페창업'. 카페 시장은 코로나 와중에도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카페 매장도 외식업종 중 가장 많이 늘었고, 커피 수입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7일 광주광역시가 식당,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완화를 발표하면서, 서울, 광역시 등 다른 지역들도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앞둔 지금,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들과의 경쟁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는 트렌드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뉴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커피 프랜차이즈는 뉴트로의 대표 메뉴인 빙수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혼자 오는 고객을 겨냥해 이디야커피, 할리스, 커피베이 등은 1인 빙수를 출시했고, 탐앤탐스는 빙수 위에 토핑이 올라간 기존 빙수의 고정 관념을 깨고, 토핑을 얼음 속에 숨기는 색다른 빙수를 선보였습니다.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컵을 전국 90여 개 직영점을 중심으로 6월부터 커피 음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트는 지난 3일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컵에 아이스볼을 담은 '빅 오(BIG EAU)'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저트39는 이번 달부터 지구 살리기 캠페인으로 지압텀블러를 증정한다고 하여, 이 텀블러 구매하기 위해 고객이 몰려 줄을 서고, 영업을 조기마감 할 정도라고 하네요!

인간과 비교 불가한 조리 효율성을 가진 '치킨로봇'이 외식업 시장에 혁명을 만들고 있습니다. 로봇에 초기 투자비용이 있지만 1시간에 40마리를 튀겨 생산효율이 높고 안전하며,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창업 시장에서 입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타벅스가 배달 매장을 기존 6개에서 25개로 확대했습니다. 다음 달까지 수도권 모든 매장에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하네요. 골목카페들이 배달로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벅스가 뛰어든다면 배달 커피업계에 지각변동은 어떻게 될까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작년 한 해 단골이 많은 매장이 상대적으로 매출 감소가 적었다고 합니다. 활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익숙한 가게를 찾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 때문에 자영업 양극화도 심화되었다고 하네요.

코로나19로 중도 폐업을 결정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면서, 이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으로 인해 폐업신고를 할 경우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시행 전에 맺은 임대차 계약에도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코로나로 폐업을 피할 수 없었던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겠네요.